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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도통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묵묵히 공을 쳐다보고 있었다.
‘유소년력 떨어진다고 유명한 영국, 그것도 3부 리그로 떨어진 햄리츠 출신······. 해트트릭으로 화제 몰이는 했으니 일단 뽑고, 팀은 똥팀으로 보낸다 이건가?’
거기까지 생각한 소년은 분노와 좌절을 동시에 느끼며 주먹을 꼭 쥐었다.
‘이럴 순 없어! 난 여기에 내 인생 전부를 걸었단 말이야!’
사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그렇다. 모두 자신의 인생을, 미래를 걸고 여기에 왔다. 그런 만큼 감독의 말이라 해서 쉽게 넘어가는 법은 없었다.
“감독님! 대체 어떻게 팀이 짜인 겁니까! 제대로 설명해주십시오!”
“맞습니다. 제대로 설명해주십시오! 이대로는 시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이건 말도 안 돼요! 아까 하신 말씀은 대체 뭐였습니까? 해외파는 저쪽에 다 몰아넣고, 국내파는······. 그것도 신탄고 같은 명문고는 저쪽에, 이쪽은 지방출신들로 몰아넣은 게 우연이라고는 말씀하시지 않으시겠죠?”
소년들의 극렬한 반응에 송주영 감독은 한 손을 들어 진정시키며 말했다.
“우연이 아니다.”
물론 진정이 될 리가 없었다.
“우, 우연이 아니라니······.”
“지금 의도가 있다고 인정하시는 겁니까?”
이쯤 되면 황망하다. 하지만 송 감독은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당연히 의도가 있다. 난 순수하게 전력을 맞췄을 뿐이야.”
감독의 말에 아이들은 전부 얼어붙었다.
“······예?”
라이브스코어 전력을 맞춰요······?”
전력을 맞추긴 무슨 전력을 맞췄단 말인가!
저쪽은 주전만 8명에, 그 중 9번은 세계적으로도 뛰어나다 손꼽히는 선수다. 클래스가 다르다는 것을 지난 몇 번의 소집을 통해 이미 절감한 아이들은 감독의 발언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 전력을 맞췄다. 다시 팀을 돌아봐라.”
아이들이 고개를 돌려 서로를 쳐다보았다.
“여전히 전력 차가 보이나?”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으므로, 당연한 이야기였다.
“아직도 전력 차가 난다 생각한다면, 그게 너희들의 한계다.”
“그게 대체 무슨······.”
도저히 이해하여 넘어갈 수 없는 문제였다. 그러나 감독은 별일 아니라는 듯이 퉁명스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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